기장군-현대자동차 ‘꿈의 구장’ 실시협약
명실상부한 한국야구의 메카로 거듭날 것
기장군과 현대자동차(주)가 ‘꿈의 구장’ 실시협약을 11월 6일 체결했다. 기장군청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기장군수와 현대자동차 곽진 부사장, 한국여자야구연맹 정진구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서에 따르면 ‘기장군이 꿈의 구장 부지를 조성하고 현대자동차는 야구장을 건립하여 기장군에 기부채납’ 하기로 했다. 꿈의 구장은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일원 196.515㎡ 규모의 정규야구장 4면으로 조성되며 2015년 착공하여 2016년 6월 완공 예정이다.
곽 부사장은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과 꿈의 구장이 완공되고 2016년 세계여자야구월드컵 대회가 기장에서 개최되면 기장군이 한국야구의 메카가 될 것으로 본다. 꿈의 구장에서 사회인 야구와 야구 꿈나무들이 자라 진정한 야구문화가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큰기장, 넉넉한 기장, 따뜻한 기장 건설에 현대자동차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꿈의 구장 주변에는 한국야구위원회(KBO)-부산시-기장군이 함께 추진하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이하 명예의 전당)이 건립된다. 기장군이 명예의 전당 건립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부산시가 건립, 한국야구위원회는 건립에 필요한 제반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며 책임 운영하게 된다.
세 기관은 지난 3월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0월 착공, 2016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건립을 본격화하고 있다. 명예의 전당은 한국야구 100년, 프로야구 30년을 기념해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협회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일광면 동백리 409번지 일원에 건축연면적 3천300㎡,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된다. 1층에는 다목적홀, 해외자료실, 영상관, 2층에는 아마관, 프로관, 야구강의실, 3층에는 명예의 전당, 대회의실, 옥상정원 등이 들어선다.
기장군 관계자는 “국내 및 일본 ․ 동남아 야구인구 유입과 다양한 스포츠관광 마케팅을 통해 명실상부한 한국야구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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